2. 질임플란트는 또 뭐지?

 

“질임플란트”말은 정말 잘 만들었다.

 

치과 임플란트 처럼 질속에 뭔가를 심어서 '질축소'의 목적을 달성한다??....

 

처음에는 나도 참 궁금했다.

 

도대체 무슨 재료로 만들었을까?

 

과연 어떤 모양일까?

 

질속에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질 임플란트를 심었을까?

 

내 나름대로 이런 방법으로 질임플란트를 심었겠지? 재질은 아마도 고무 종류일거고 모양은 고무줄처럼 생겼을 거야?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예를 들어 우리 가정에서 전선 여러가닥이 지저분해 보이면 '케이블 타이'라고 해서 그 전기선을 묶어주는 하얀 '실리콘 끈' 같은것 있지않은가? 딱 그렇게 생겼다.

 

링처럼 원형으로 생긴게 아니라 실리콘으로 된 길쭉하면서 얇은 우동 국수같은 ...그런 것이었다.

​탄력은 거의 없었다.

 

원리는 간단하다.

 

질 바닥을 째고 갈고리 같은 특수바늘 같은 것으로 질 내부를 한바퀴 돌려서 매듭을 짓는 방식이다.

 

잘만 수술하면 좋긴한데....

 

이게 그렇게 호락호락한 물건이 아니다.

 

① 깊이 잘못 바늘을 넣으면 질 밑으로 지나가는 직장을 뚫게 되는 황당한 대사건이 생기게 된다

 

② 위로 올라가다가 잘못하면 질 천장부위에 있는 방광을 뚫는 기상천외한 일이 생기고,

 

③ 그게 무서워서 얕게 파고 들어가면 시간이 좀 지나면 질 안으로 그 임플란트가 튀어 나오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는 것.

 

그외에도 질 내부에서 매듭을 지을때 직경을 너무 좁게 하면 탄력이 별로 없어서 관계시 페니스가 안 들어가는 일이 생기고, 그게 무서워서 좀 넉넉하게 묶으면 수술 한건지 안한건지 관계시 질이 좁아진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아무 효과가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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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자주 생긴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참으로 골치아픈 수술법이다...... 

 

수술을 잘만 한다면야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도 있으나, 위에서 지적한 저런 문제점 하나없이 깨끗이 수술하기란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물론, 질임플란트 수술법을 하는 병원에서는 걱정말라고 하겠지만.

 

글쎄...그게 그리 말처럼 쉬운게 아닐텐데....??

 

또한, 임플란트 수술을 하고서 나중에 다시 다른 수술법으로 질성형을 원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문제는 저 임플란트 실을 제거하는게 말처럼 쉽지는 않다는게 또 하나의 골칫거리이다.

 

무슨 이야기냐하면 저 임플란트 실이 당기면 쑤욱 잘 빠져서 제거가 잘되는 경우도 있지만 질내 조직과 유착이 되면 잘 안빠지게 되니 난감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내 경우, 쉽게 생각하고 제거수술을 시도했다가 유착이 되어 실이 안빠져서 죽을 고생을 한 적이 있었다.

 

저 임플란트 제거하고 동시에 이쁜이 원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환자분들께 정말 죄송하지만, 임플란트 수술한 병원에서 먼저 실을 제거하고 오시라고 말씀드린다.

 

하도 고생한 일이 몇 번 있어서 다시는 그 고생을 하고 싶지않아서 그런다. 깊은 이해를 부탁드린다.

 

나는 질 임플란트 수술법을 도입할 생각은 없다고 감히 말씀드린다. 이물질을 삽입한다는건 신중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