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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이쁜이수술방법 중 질필러의 문제점 (노원재가 하고싶은 이야기 ①)
2017-08-27 11:46:06
노원재산부인과 (max63kr) 조회수 15709

분만을 접고 이쁜이수술이나 소음순성형수술을 '제대로' 시작한지도 제법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수많은 환자와 수많은 사연 그리고 수없이 많은 이야기들을 경험하였다.

 

오래간만에 그동안 환자를 보며 느꼈고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들을 다시 한번 정리하여 허심탄회하게 써내려가 보고자 한다.

 

 

1.질필러의 이야기.

 

간호사: "원장님 환자분 들어오십니다~"

 

우리 병원의 재간꾼이자 비타민같은 미스최 간호사가 아침 일찍 차트를 들고 들어온다.

 

뒤이어 들어오는 젊은 환자분...

 

그런데 얼굴이 밝지가 않다.

 

원장: 어서 오세요. 오늘 날씨가 참 좋네요.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해야지요?​

 

환자분: .......... (아무 반응이 없으심)

 

원장: (어라?  대개 이렇게  말하면 같이 웃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시는데 좀 이상하네...)

 

환자분: 저......

 

원장: 예 말씀하세요. 오늘 어떤 일로 병원에 오셨나요?

 

환자분: 저......제가 1년전에 질필러를 했는데요.....그런데...그게....

 

원장: 예.. 어려운 걸음하신 것 같은 데 천천히 자세히 말씀하시지요.

.

.

.

사연은 이랬다.

 

남편이 부부관계를 좀 불만족해 하는 것 같아서 이쁜이수술을 알아봤는데 수술하자니 아플것 같아. . . 너무너무 무섭더란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샅샅이 알아보고 주위에 물어봤더니 질필러라는 것도 있다던데 그거 한번 알아보라고 해서 다른 산부인과에 방문상담을 했다는 것.....그 병원은 원장이 여자였는데....어쩌고 저쩌고 원장의 현란한 말솜씨에 상담만 하러 갔다가 얼떨결에 그날로 당장 질필러 시술을 받고 왔더란다.

 

원장: 질필러 비용은요?

 

환자: 300만원 가까이 줬습니다 (원장:  속으로 와~ 비용 쎄네~?)

 

원장: 그런데 왜....다시 수술 상담을 오셨는지요? 질필러 하셨으면 그래도 효과는 보시지 않으셨나요? 다시 수술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환자분: 아무 효과가 없어요, 남편도 저보고 도대체 뭘 하긴 한거 맞냐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문제가 그것만 있는게 아니예요....

.

.

.

질필러 시술을 받았는데 효과를 거의 못봤다??

 

그렇다. 그건 그럴 수도 있다. 암수술 받는다고 다 완치되지도 않고 완치도 많지만 결과 안좋은 사람도 많지않은가??

 

그런데 더 큰 문제는 필러 주입한 부위가 딱딱해지는 것이었다.

 

이 환자분 말고도 이처럼 질필러 주입부위가 딱딱해지는 환자를 여러명 봐왔다.

 

질필러 시술한 환자들의 요구는 다들 비슷했다.

 

원장님 질필러 딱딱한거 모두 제거 해주세요. 뒷물하다가 질바닥이 거칠거칠해서 정말 싫어요.

​내가 이렇게 싫은데 관계할 때 남편은 어떻겠어요? ㅠㅠ

 

질필러 이물질 다 제거해주시고 다시 수술로 이쁜이를 해주세요. 이제 질필러 엉터리라는거 다 알았으니까요..

 

그런데...이게 그리 말처럼 깨끗하게 제거가 되지를 않는다.

 

질필러를 받았는데 많은분들이 대개는 딱딱해지고, 간혹은 괜칞은 환자분들도 있었다.

 

솔직히 질필러 시술받고 만족해하는 환자 한 사람도 못봤다. 다들 실망이 크셨다.

 

필러 주입부위가 물렁하다면 그래도 이쁜이수술을 하면서 필러를 제거하고 제대로 재수술을 할 수는 있다.

​그런데 문제는 딱딱해지는 경우인데....

 

이게 문제인 것이....

첫 번째, 우선 일단 점막을 째고 들어가서 이 딱딱하게 변성된 필러와 주위 조직이 과연 제거가 잘 되겠느냐? 는거다.

 

내 경험상으로는 이 필러제거가 말처럼 잘될 것 같지를 않았다.

 

두 번째, 어찌 어찌 제거를 했다 하더라도 속살 -근육을 꿰매고 당겨서 질벽을 좁게 만들더라도 그 딱딱해진 부위가 잘 붙어서 회복이 잘 될것 같지가 않을것 같다는 것이다.

 

즉, 상처가 잘 붙을것 같지가 않아보인다는 얘기이다.

 

 

결론은..

 

그 환자분께 죄송한 얘기이나 지금은 질필러를 건드리는 것, (재수술하는 것)은 절대 현명할 것 같지않고 일단 6개월마다 한 번씩 내원해서 질필러가 반영구라고는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 흡수될 테니 그때 다시 재수술을 의논하자고 말씀드렸다.

 

환자분은 당장 해결책을 원하셨지만 내 제안을 이해하셨고 그때야 내방을 나가실때는 처음보다는 밝은 얼굴로 나가셔서 나도 뿌듯했다. 

 

원장: 질필러가 이렇게 딱딱해져서 많이 놀라셨죠? 당연히 질필러 시술을 받은 병원에 가셔서 상담을 하셨을텐데 그 병원에서는 어떻게 하자고 하시던가요?

 

환자분: 필러 시술을 한번 더 해보재요. 물론 비용은 다시 내야하는데 조금 깎아주겠다고...(원장: 나는 속으로 너무 깜짝 놀랐다.)

 

환자가 나가고 창밖을 보았다....한참을 창밖을 보았다

 

이건 해도해도 너무한거 아닌가....

 

처음엔 나도 질필러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았다.

 

그래서 우리 병원도 도입해서 수술의 공포가 심한 환자분께는 질필러를 권해 드리려고 했는데....이젠 절대 아니, 아예 이물질은 절대 시도조차 하지도 않겠다고 마음 굳게 결심했다.

.

.

 

딱딱해지는 문제말고도 이 질필러는 아무리 해도 소용이 없는 물건이라고 나는 결론을 내렸다.

 

이쁜이수술의 원리는 간단하다.

 

출산 등으로 늘어난 질의 직경을 줄여주는 것이다.

 

의사마다 수술법의 차이는 과연 '어떻게? 무슨 방법으로 질의 직경을 줄이는가?' 인 것이다.

 

질의 직경을 줄이는 방법은 여러가지,  의사마다 그 방법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수술법이 조금씩 달리 보이는 것이다.

 

질필러로 질의 직경을 줄인다? 이건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이다.

 

질필러 시술비용도 몇 백만원씩하는데 효과는 거의 없다?

 

이거 심각히 생각해볼 문제이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 병원에서는 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질필러 절대 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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